“청량제의 경지를 넘어 깊은 깨달음을 주는 책”-나태주 시인
25년간 109개국 900여 도시를 누빈
대한민국 대표 여행 이야기꾼
태원준 7년 만의 신작 산문집
여행작가 태원준이 신간 『매일 떠나는 사람』으로 돌아왔다. 500일간의 세계 일주 여행기 3부작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 『엄마, 내친김에 남미까지!』와 남아시아 여행기 『딱 하루만 평범했으면』을 펴낸 뒤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산문집이다. 2001년부터 2026년까지 사반세기 동안 지구 곳곳을 떠돌며 겪은 이야기 가운데 서른 편을 추려 담았다.
태원준 작가는 가마솥 속 백숙 신세를 자초하고, 말벌에 쏘여 귀국이 아니라 귀천할 뻔하고, 악명 높은 교도소에 제 발로 걸어 들어가고, 오늘도 여행지에서 다음 여행지를 검색한다. 그의 여행은 계획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허탕도 실패도 낙심도” 모두 여행의 한 축이 된다. 생각해보시라. 평탄하기만 하면 무슨 재미인가. 좌충우돌 왁자지껄 돌아다니는 게 사는 맛 아닌가.
당신은 왜 떠나는가. 여행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기는가. 태원준 작가에게 여행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다. 떠남은 곧 만남이다. 다른 풍경을 만나고, 다른 사람을 만나고, 다른 생각을 만나고, 예상치 못한 일을 만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나를 만나는 일이다. 나태주 시인의 말처럼 “청량제를 넘어 깨달음”을 건네는 책 속 길을 따라 걷다가,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 독자는 묻게 된다. 지금 나의 창문 밖에는 어떤 세계가 기다리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