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조작되는 것이다』는 20세기 나치 독일의 선전장관 요제프 괴벨스를 통해 21세기의 ‘조작’과 선동의 메커니즘을 들여다보는 책입니다. “진실은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설계되는 것이다”라는 문제의식 아래, 대중의 감정과 본능이 어떻게 이용되고 권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파헤칩니다.
괴벨스는 라디오를 비롯한 당대의 매체를 총동원해 정치적 메시지를 대중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침투시켰습니다. 책은 그의 행적을 통해 명백한 거짓이라도 끊임없이 반복되고 감정적으로 포장되면 진실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위험성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알고리즘과 가짜 뉴스, 확증 편향이 우리의 판단을 흔드는 오늘날, 우리가 믿는 ‘진실’과 특정 집단을 향한 분노가 누군가에 의해 설계된 것은 아닌지 끊임없이 의심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괴벨스의 선동술을 찬양하거나 기술적으로 배우기 위한 책이 아니라, 인간이 스스로 생각하기를 멈추었을 때 사회가 얼마나 철저하게 파괴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반면교사로 삼습니다. 결국 이 책이 강조하는 것은 조작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깨어 있는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남이 짠 프레임 속에서 조종당하며 죽어갈 것인가 … 4 1장 프레임의 장악 01 진실은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설계되는 것이다 … 17 02 타인의 언어에 갇힌 자는 결코 권력을 쥘 수 없다 … 25 03 억울함을 호소하기 전에 나만의 규칙을 선언하라 … 33 04 복잡한 논리보다 선명하고 단순한 문장으로 찔러라 … 40 05 한 번 각인된 프레임은 천 개의 팩트를 압도한다 … 47 2장 대중 심리의 해부 01 군중은 진리가 아니라 맹신할 우상을 갈망한다 … 57 02 논리로 설득하려 들지 말고 본능적 두려움을 자극하라 … 65 03 가장 치명적인 약점을 가장 거대한 무기로 포장하라 … 73 04 분노와 증오를 땔감으로 삼아 나의 동력으로 태워라 … 80 05 구차하게 설명하려 하지 말고 단지 매혹하고 세뇌하라 … 88 3장 무자비한 조종술 01 모두에게 사랑받으려는 위선적인 강박을 소각하라 … 97 02 고개 숙여 얻은 평화는 단두대 위에서 끝날 뿐이다 … 103 03 가상의 적을 악마화하여 나의 권력을 정당화하라 … 110 04 사소한 침범을 허락하는 순간 영토 전체가 무너진다 … 119 05 거짓이라도 수천 번 반복하면 마침내 진실이 된다 … 126 4장 권력의 역학 01 권력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탈취하는 것이다 … 137 02 자비를 구걸하는 패자에게 주어지는 것은 형틀뿐이다 … 147 03 갈등을 피하려거든 애초에 어떤 권리도 요구하지 마라 … 155 04 남의 눈치를 보는 순간 나의 지배력은 연기처럼 증발한다 … 162 05 동정심이라는 사치스러운 감정을 가차 없이 거세하라 … 169 5장 지배자의 멘탈 01 얄팍한 도덕관념을 초월하고 본능적 권력에 충실하라 … 177 02 수치심을 지워낸 자만이 가장 높은 포식자의 자리에 오른다 … 184 03 핑계를 찾는 시간에 거리를 좁히고 상대의 숨통을 조여라 … 192 04 흔들리지 않는 뻔뻔함이 가장 견고하고 단단한 방패다 … 199 05 환호하는 무리 속에서도 철저히 고독한 이성을 통제하라 … 206 에필로그 타인의 대본을 찢고 내 인생의 지배자로 군림하라 …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