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자폐스펙트럼으로 감각장애와 실행증을 가진 소년이 처음으로 써내려간 한 줄의 글에 엄마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말로는 마음을 전할 수 없었던 소년이 글을 통해 생각을 표현하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필담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주환이의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인 주환이는 타인보다 훨씬 예민한 감각을 지닌 채 조금 다른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무발화로 인해 말을 할 수 없는 대신, 오랜 시간 반복하고 연습해온 필담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 손끝 하나, 몸짓 하나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순간에도 자신이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진짜 내 모습 엄마 이야기 주환이를 가르치는 일
1장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나 대나무숲 | 강박 없이 산다는 건 | 어려운 것들 | 작은 의식 | 좋아하는 운동 | 무서움 | 나의 언어치료 이야기 | 걱정 | 중학교에 가고 싶다 | 토끼와 나 | 평범하지 않아도 | 나도 웃기다고요 | 으르렁
2장 매일 새로운 하루 내 울타리 | 인사 실패 | 첫 운동회 | 이상한 나라의 길 찾기 | 우리 아빠 | 4학년 2반 반장 | 친구가 부른다 | 오늘도 기다려진다 | 시험 잘 봤어? | 슬기로운 강박 생활 | 믿음의 힘 | 미남은 괴로워 | 병원 포비아 | 하이파이브
3장 좋아하는 마음 나의 친구 아닌 친구들 | 오키디와 함께 | 자전거를 타고 훨훨 | 내 동생 | 믿어주는 사람 | 다독왕입니다 | 민들레 | 감각 여행 | 영화관에서 | 벽을 깨는 작은 망치 | 뽀로로 | 무대 위에서 | 워터파크 | 최애 마카다미아
4장 보다, 느끼다, 생각하다 소리의 모양 | 그냥 | 분홍 리본 | 낙마 | 눈 감고 서점 | 오늘은 개학 날 | 수학은 아름다워 | 숫자 2의 기적 | 나만의 속도 | 착한 무관심 | 글버릇 | 슈퍼스타 | 크리스마스 선물
부록 글로 세상을 만나다: 엄마와 주환이의 필담 일기 행복했어 | 처음 알게 된 것 | 엄마가 미안해 | 빈칸 채우기 | 돌파구 | 섬세한 감정 | 정리정돈 | 의젓함 | 엄마라는 말 | 동기 만들기 | 학교에 가면 | 질투 | 더디게 나아간다 | 내 편 | 감사를 표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