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alpha, α’는 그리스어의 첫 글자로서 최초 · 시작의 의미를 가진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처음으로 하는 내부 테스트를 ‘알파’ 테스트, 우주 탐사 같은 새로운 기술 프로젝트를 ‘알파’ 프로젝트라고 한다. 특히 무리에서 가장 탁월하고 앞장서는 존재를 지칭할 때에도 ‘알파독’ · ‘알파메일’ 하는 식으로 ‘알파’라는 단어를 쓴다. 이에 양떼처럼 시류에 순응해 휩쓸려 다니기보다는 그 무리에서 뛰쳐나와 자신만의 생각을 처음으로 실행할 수 있는 존재가 되자는 취지에서, 2027년의 슬로건은 ‘ALPHA SHEEP’으로 정했다. 양은 순한 것 같아도, 매우 고집 세고 공격적인 동물이라고 한다.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인공지능의 거센 물결이 글로벌 사회를 휩쓰는 현대사회에서 트렌드에 대응하면서도 알파쉽으로서의 능동적인 실행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2027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