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베스트셀러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의 김리리 작가와 섬세하고 따뜻한 일러스트레이터 간장 작가의 세 번째 그림책 《별세상 놀이터》를 소개합니다!
부엉, 부엉! 가로등 불빛이 하나, 둘 켜지면 그리웠던 친구들이 별세상 놀이터로 찾아와요 오늘만큼은 마음껏 뛰고, 웃고, 울고, 놀아 볼까요?
동네에는 작은 공원이 하나 있어요. 아이들이 자주 놀러 오는 곳이었지요. 그런데 어느 날, 공원 게시판에 딱지가 하나 붙더니 점점 늘어났어요. 자전거 금지, 인라인 금지, 공놀이 금지, 고성 금지…. 안 되는 게 늘어날수록 공원에서 노는 아이들은 점점 줄어들었어요. 이제 공원에 남은 건 딱 한 사람, 연두뿐이에요. 연두는 크게 소리치지도 않고, 쿵쿵 뛰어다니지도 않아요. 조용히 얌전히 놀지요. 하지만 혼자 노는 건 정말 재미없어요.
오늘도 학원이 끝나고 공원에서 혼자 엄마를 기다리는데, 어디선가 “부엉, 부엉” 소리가 들려왔어요. 공원 입구 커다란 은행나무 꼭대기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