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곁에 두어 좋은 말

오래 곁에 두어 좋은 말

100년의 문학 작품에서 길어 올린 마음들

나민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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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단어를 모으는 사람, 나민애 교수가 전하는
100년의 우리 문학에 담긴 단어의 마음

“고른 어휘도 신중하지만 거기 붙여둔 단상들이
읽기 아까울 정도로 어여뻐서 나는 이 책을 편든다.”
* 신형철 문학평론가 강력 추천!

2026년은 한글날이 제정된 지 100년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단어를 모으는 사람, 나민애 서울대 교수가 지난 100년간 한국 문학 작품 속 단어들을 톺아보며 142명 작가의 142개 단어를 모으고 그 안에 담긴 마음들에 관한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단어는 시대에 따라 사라지거나 생기기도 하고, 의미가 바뀌거나 쓰임이 추가되기도 하며, 잊혔다가도 되살아나는 등 진화와 변화를 거듭한다. 또한 한 시절을 풍미한 단어는 그 자체로 사회의 단면이 된다. 이런 변화를 가장 내밀하게 포착할 수 있는 곳이 다름 아닌 문학이다. 시대를 막론하고 문학은 그 시대의 사람과 사회에 깊이 틈입해 형성된 언어이기 때문이다.

이에 저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문학의 숲을 걸으며 단어를 모았다. 그렇게 품은 단어를 통해 선연한 나를 발견하기도 하고, 다사로운 당신도 만났으며, 잠포록이 평온한 일상의 소중함, 시나브로 흐르는 삶과 찬연히 빛나는 자연도 깨달았다.

이제 함께 단어를 모으는 마음으로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겨보자. 익숙한 단어에는 나만의 정의를 내릴 수도 있을 것이다. 조금 낯설지만 자꾸 시선이 머무는 단어 앞에서는 잠시 생각에 잠겨도 좋겠다. 이 단어들 가운데 분명 당신의 단어도 있을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 어딘가에 당신의 단어가 있습니다

1장 나를 선연하게 만드는 단어
홍안 · 여리다 · 숙맥 · 달뜨다 · 어수룩이 · 물큰물큰하다 · 객쩍다 · 희색 · 몰랑몰랑하다 · 홧홧하다 · 파리하다 · 아리다 · 애꿎다 · 각별하다 · 스스럽다 · 잉여인간 · 멍멍히 · 침잠 · 눈시울 · 데면데면하다 · 천연하다 · 초인 · 섧다 · 선연하다 · 환희

2장 다사로운 당신에게 건네는 단어
다사롭다 · 사랑 · 연정 · 눈부처 · 애수 · 홉뜨다 · 스미다 · 일별하다 · 결계 · 미어지다 · 말쑥하다 · 동탕하다 · 서머서머하다 · 탕아 · 추레하다 · 조막 · 모지다 · 소담스럽다 · 남우세스럽다 · 이방인 · 곰살맞다 · 환대 · 허허롭다 · 안거 · 무구하다 · 맵차다 · 도반 · 어질병 · 허깨비 · 살뜰하다 · 함초롬

3장 잠포록이 평온한 하루를 위한 단어
아청빛 · 새물내 · 사금파리 · 조붓하다 · 점멸하다 · 갈무리하다 · 더께 · 뇌까리다 · 거스러미 · 화수분 · 통속 · 시방 · 탐독하다 · 남루 · 허기 · 한길 · 모로 · 한잠 · 까무룩 · 신열 · 국밥 · 소슬히 · 스산히 · 호젓하다 · 산보하다 · 날품 · 삽자루 · 잠포록이 · 황망히 · 숫제 · 게우다 · 껍데기 · 조락하다 · 아스라이 · 해찰 · 총총히

4장 시나브로 흐르는 삶에 관한 단어
잔말 · 꼼작거리다 · 절다 · 성글다 · 아로새기다 · 봉분 · 침묵 · 회고하다 · 유유히 · 사뿐히 · 시나브로 · 천착하다 · 골방 · 군불 · 궁싯거리다 · 속절없이 · 비어지다 · 하염없이 · 벼리다 · 설핏 · 하마하마 · 웅숭그리다 · 사위다 · 사어 · 회귀 · 스러지다 · 홍소 · 흔흔하다 · 꽃불 · 점지

5장 찬연한 자연이 빛나는 단어
산란하다 · 벙글다 · 난분분하다 · 꽃자리 · 목련 · 긋다 · 말갛다 · 나락 · 무서리 · 뒤란 · 갈매나무 · 아름드리 · 길섶 · 구절초 · 비비추 · 해거름 · 산울림 · 여울치다 · 찬연하다 · 우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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