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영국사를 연구한 서울대 서양사학과 박지향 교수가 정년퇴임을 앞두고 그간의 연구를 집대성한 신간, 『제국의 품격』(21세기북스)을 출간했다. 유라시아 변방의 작은 섬나라 영국이 어떻게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는지를 분석한 책이다. 특히 영제국이 만들어지고 팽창하는 데 집중하며, 제국주의라는 이념에 매몰되지 않고 영제국의 구체적 역사를 살펴본다.
영국은 어떻게 세계 최초의 의회민주주의 제도를 정립하고 세계 최초의 산업혁명을 수행했으며, 세계 최대의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을까. 영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초’의 기록들에서 우리는 현재적 의미를 도출할 수 있어야 한다. 작은 섬나라에서 최강대국으로 거듭난 영제국이 오늘날 우리에게 선사하는 통찰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목차
저자 서문 영국은 어떻게 남들보다 ‘성공한’ 나라가 되었는가 프롤로그 해상의 지배자이자 자유의 통치자, 영국을 말하다
1장 해적에서 해군으로 바다 사나이들이 활약하다 스페인 무적함대를 격파하다 해군, 사명을 짊어지다 넬슨 제독, 해군의 역사를 새롭게 쓰다
2장 자유가 태어난 나라 왕권을 밀어내고 의회가 권력을 장악하다 시민 사회가 힘을 얻다 국가와 시민 사회의 관계가 새롭게 구축되다
3장 자유무역을 선도한 세계의 공장 산업혁명으로 세계를 주도하다 왜 산업혁명이 영국에서 시작되었을까? 자유무역, 경제 성장의 디딤돌이 되다 자유무역에 대한 도전에 직면하다
4장 ‘팍스 브리타니카’를 지키는 세계 경찰 경제력과 해군력으로 번영의 기초를 닦다 노예무역 폐지에 해군을 동원하다 팍스 브리타니카를 향한 담대한 도전
5장 기술로 무장한 제국 기차와 증기선, 산업혁명의 물꼬를 트다 수에즈 운하, 유럽과 아시아의 무역로를 장악하다 전보와 해저 전신, 새로운 네트워크 시대를 열다 기술로 식민지를 개발하다
6장 왕관의 보석, 인도 인도 땅에 첫발을 내딛다 인도 국민회의, 변혁의 씨앗이 뿌려지다 간디의 빛과 그늘, “두려워하지 말라” “네루는 머리를 가졌지만 간디는 대중을 가졌다”
7장 제국의 유산, 민주주의와 경제 성장 식민 통치 방식을 정립하다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끌어내다 인류 문명을 주도한다는 자부심 식민지 엘리트 교육에 주력하다
8장 제국이 만든 다문화·다인종 사회 영국을 떠나간 사람들 영국을 향한 사람들, 이민 문제와 인종 문제 동화와 통합, 상처를 남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