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만 있다면 나의 시간을 잘라 김신지 작가에게 선물하고 싶다. 이토록 좋은 글을 읽을 수만 있다면 내 시간 따위는 조금도 아깝지 않다.” - 김민철 작가
『평일도 인생이니까』 『기록하기로 했습니다』를 통해 평범한 일상의 특별한 목격자로 사는 법을 노래했던 작가 김신지가, 이번에는 마음속 깊은 호주머니에서 ‘시간’이란 낱말을 꺼내 들었다. 언제부턴가 자신이 “나중에”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있음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바빠서 나빠지는 사람’이 되고 있음을 알아챈 그는 자신에게 필요한 건 오로지 ‘시간’뿐임을 깨닫는다.
“산다는 건 용기다. 계속해서 내게 맞는 것을 찾고, 나를 웃게 만들 미래를 선택할 용기.”
원하는 삶으로 건너가기 위해선 손안의 것들을 놓을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말이 쉽지, 안정적인 일상에 저 스스로 균열을 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그는 아직 쓰지 않은 용기를 노처럼 붙잡고 꿈꾸던 시간을 향해 힘껏 뱃머리를 돌린다.
목차
프롤로그_아직 쓰지 않은 용기
1부: 쉬운 미움 대신 어려운 사랑을
- I에게 쓰는 편지 - 그런 게 사람이죠 - 쓰게 하는 장면들 - 아무런 셈도 없이 돕는 사람 - 반딧불을 만나러 가는 밤 - 그렇게 되면 낭만이 없지! - 지금 선 자리가 최선을 다한 자리 - 사소함의 목격자 - 어쩌면 오늘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겠지 - ‘멍문가’의 작은 세계 - 이야기를 기다리는 사람 - 꿈에서도 시간이 없는 거야 - 여러 번 첫눈에 반했던 집에서 - 인숙 씨가 살면서 가장 아낀 것
2부: 삶이 결국 우리가 쓴 시간이라면
- 오늘 하루가 다 내 것이었으면 - 다른 삶이 가능하다는 희망 - 나만의 퇴킷리스트 - 안 망했어요, 우리 좋은 실패들을 해요 - 마침내, 여백 있는 하루 - 부족해서 계속되는 세계 - 거기까지가 나예요 - 매일의 동그란 산책 - 사는 일을 소분하다 보면 - 오늘이란 계절 속에 있는 것들 - 여기 정말 좋다, 그런 말이 좋다 - 우리가 선을 넘을 때 생기는 일 - 거기가 나의 집이야 - 내일을 향한 화살표 - 어디든 갈 수 있어 무엇이든 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