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바꿨다. 그래도 그대로였다. 교육을 했다. 그래도 그대로였다. 제도를 도입했다. 그래도 그대로였다. 무엇이 문제인가.
“탁월한 조직과 평범한 조직의 차이는 사람이 아닌 ‘설계’에 있다”
조직 문제를 다루는 책은 넘쳐난다. 리더십을 말하는 책, 소통을 말하는 책, 기업 문화를 말하는 책은 많다. 그러나 대부분은 개별 처방에 머문다. 리더십이 문제면 리더십을 고치고 소통이 문제면 소통 교육을 한다. 그 결과는 대부분 알고 있다. 달라지는 게 없다. 잠시 나아지는 듯하다 이내 관성으로 회귀한다. 대한민국 수많은 조직이 직면해 있는 절망적인 도돌이표 앞에서 저자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지금까지 엉뚱한 곳을 고치고 있던 게 아닐까?”
『조직은 설계된다』는 이처럼 개별적으로 처방하던 기존의 단편적 접근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다. 이러한 비극의 원인을 어떤 하나가 아닌 ‘설계의 부재’에서 찾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리더십, 조직 문화, 커뮤니케이션, HR 제도, 그리고 행동과학이라는 5가지 축은 결코 분리된 파편이 아니라 하나의 설계도 위에서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통합 HR 아키텍처’이기 때문이다. 어느 나사 하나를 조인다고 기계가 돌아가지 않듯, 조직 역시 전체적인 설계가 선행되어야 숨을 쉬고 성과를 낸다.
저자는 코엑스 최초의 조직개발 TF를 이끌며 조직의 성장과 변곡점을 온몸으로 겪어낸 실전가이자 경영학 박사로서, 6천여 권의 독서를 통해 현장의 직관을 정교한 이론으로 검증해낸 연구자다. 치열했던 20여 년의 기록을 집대성한 이 책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 12인이 먼저 읽고 “조직 설계의 정석”이라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부록으로 수록된 ‘대한민국 조직의 현주소-7가지 생생한 사례’는 이론이 현실의 난제를 어떻게 관통하는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조직이라는 미로 속에서 길을 잃은 리더들에게, 이 책은 단순한 조언을 넘어 가장 명확하고 견고한 조직 설계도가 되어줄 것이다. 탁월한 성과는 결국 “어떻게 조직을 설계했는가”에 따른 필연이다.
목차
추천의 말 들어가는 글 왜 지금 ‘조직’인가
1장 리더십 리더는 조직의 한계를 규정한다
신뢰받는 리더는 무엇이 다른가 경청과 칭찬만으로는 부족하다 전략적 코치가 되어야 한다 나쁜 리더는 조직에 무엇을 남기는가 이상적 리더는 존재하는가 리더십은 개발될 수 있는가
2장 조직 문화 의도적 설계의 결과다
관계 중심 문화의 구조적 한계 조직 정치가 없다는 착각 행동·사건·의사 결정이 만드는 조직 문화 가치관은 왜 선언에 머무는가 조직 개발은 역량의 전환이다
3장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아니라 구조다 진실은 어떻게 왜곡되는가 조직은 왜 침묵을 만드는가 갈등은 소모인가, 자산인가 소통 실패는 왜 경영 실패로 이어지는가 의사 결정은 구조의 산물이다
4장 HR 제도 시스템이 사람을 이긴다
채용_ 인재상은 왜 채용에서만 작동하는가 평가_ 공정한 평가는 설계에서 비롯된다 보상_ 납득의 설계이자 반응의 속도다 개발_ 교육은 왜 행동을 바꾸지 못하는가 노무_ 모두의 안전을 설계하는 법적 기준
5장 행동과학 조직을 움직이는 근본 원리
사람보다 강한 상황의 힘 동기는 설계할 수 있는가 경력은 개인의 노력인가, 조직의 설계인가 직무 만족과 조직 몰입은 만들어진다 탁월한 조직을 완성하는 10가지 설계 원칙
[부록] 대한민국 조직의 현주소 - 일곱 가지 생생한 사례 나오는 글 조직은 설계할 수 있다 감사의 말 주_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