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와 반도체 그리고 세종시를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과 생활권이 형성되면서 중부권의 미래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2018년 『서울 선언』으로 시작된 한국 도시 아카이브 시리즈가 어느덧 다섯 번째 권에 이르렀다. 『한국 도시 아카이브 5: 중부권 메가시티 사용설명서』는 대전·세종·청주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대한민국 중부권의 변화를 경제·산업·교통·도시문화의 관점에서 분석한 도시 인문서다.
도시 인문학자이자 답사가인 저자는 대전·세종·청주를 잇는 중부권 메가시티를 답사하며, 행정 권력과 산업, 교통망과 생활권의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축이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지역 안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를 읽기 위한 새로운 도시 보고서다.
행정수도 세종의 등장, 광역 교통망의 확장, 산업축과 생활권의 이동은 지금 중부권을 하나의 거대한 메가시티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 책은 그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며, 지역의 생활문화와 공간의 기억까지 함께 기록한다.
오늘의 중부권에는 두 개의 거대한 힘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 하나는 대한민국의 자본과 인구를 끌어당기는 서울·강남 중심을 향해 중부권에서 멀어지려는 원심력이고, 다른 하나는 국가 권력과 행정 기능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세종·대전의 구심력이다. 대전·세종·청주를 잇는 중부권 메가시티는 바로 이 두 힘이 충돌하고 교차하는 현장이다.
목차
들어가며
제1부
제1장 중부권 메가시티란 무엇인가: 대전·세종·청주가 만들어가는 세계 1. 중부권 메가시티를 둘러싼 소음과 정보 2. 중부권 메가시티와 충청권은 다르다 3. 중부권 메가시티의 탄생 배경 4. 세종으로부터 확산되는 중부권 메가시티
제2장 중부권의 판도를 바꾸는 교통과 토목사업 1. 오송 지하차도 사고로 드러난 중부권 메가시티의 모습 2. 한강·금강의 충주·공주에서 경부선의 대전·청주·조치원으로 3. 홍수와 치수 4. 대청댐과 충주댐이 중부권 메가시티의 형성에 미친 영향
제2부
제3장 대서울권으로 끌려가는 원심력: 청주 서북부와 충북 북부 1. 충청북도 북부, 중부권 메가시티의 원심력 2. 청주 서북부의 사각형 지역 3. 증평: 철도가 만든 압축도시 4. 음성·진천·충주
제4장 중부권 메가시티의 구심력: 세종 1. 중부권 메가시티의 구심력이 되어줄 세종 2. 연기군과 조치원: 세종시 탄생 이전 3. 세종·청주·대전·충남이 만나는 지점들 4. 세종특별자치시의 탄생
제5장 생각 이상으로 큰 도시: 청주 1. 청주라는 도시 2. 충북선 연선의 풍경 3. 청주의 택지개발 4. 청주 봉명주공1단지와 충주 남산주공 5. 원·구도심 답사하기 6. 중부권의 밀가루와 베이커리 문화
제3부
제6장 중부권 메가시티의 확장: 대전 1. 대전의 교통 2. 대전의 디자인 3. 둔산에서 원도심까지 4. 유성·신탄진·회덕 5. 대전의 끝
제7장 동남·서남으로 확장하는 중부권 메가시티 1. 백화점과 쇼핑몰이 보여주는 중부권의 범위 2. 서남쪽으로의 확장 3. 동남쪽으로의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