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들의 숨겨진 범죄 수사 참고서이자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제작진이 가장 먼저 찾아 읽는 국내 유일 수사 전문지 편집장의 완전 실화 범죄 에세이
경찰도 범죄자도 아니지만 누구보다 사건과 범죄에 가까운 사람이 있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수사 전문지 〈수사연구〉의 편집장이자 취재기자인 소설가 박진규는 2017년부터 매달 경찰서에 드나들며 형사들을 만나 수사 과정을 취재해왔다. 그가 쓰는 기사는 뉴스의 사건 기사와는 다르다. 사건을 수사한 형사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그가 재구성한 범죄 현장은 다른 수사 관련자를 위한 수사 교재 역할을 한다.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는 〈수사연구〉 편집장의 강력사건 취재 에세이로, 형사와 마주 앉아 사건을 돌아보는 순간에 집중했다. 수사는 누군가가 감추고자 하는 얼굴을 집요하게 찾아내는 과정이다. 형사들은 백골에서 단서를 찾아내고, 30만 명 넘는 용의자가 세 명만 남을 때까지 끊임없이 범인을 추려낸다. 또한 그들은 억울한 죽음에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범죄자의 재산을 몰수하며 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수사 과정의 날카로움과 인간적 면모를 동시에 엿보는 순간이다.
이 책은 사건 취재기이자 범죄라는 렌즈로 세상을 바라본 작가의 소회이기도 하다. 살인사건부터 불법촬영, 텔레그램 마약 판매까지, 책에 담긴 사건들은 인간의 어두운 모습과 우리 사회의 변화를 보여준다. 특히 2020년대 들어 그가 가장 많이 취재하는 분야인 사이버범죄는 누구나 쉽게 범죄자가 될 수 있는 현재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는 현실에서 범죄의 뒷이야기를 읽어내는 일은 곧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는 일이기도 하다.
목차
프롤로그
File 01. 파란 우산, 노란 모자, 미니스커트 File 02. 박카스와 썩은 바나나 File 03. 돈을 세는 남자 File 04. 박수무당과 킬러 File 05. 모텔 안, 지름 1mm File 06. 묘지 옆 그 소년 File 07. 12층과 7층 File 08. 수박의 무게 5kg File 09. 얼굴 없는 사이코패스들 File 10. BJ의 초대방 File 11. 베테랑 형사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