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은 연마하면 계발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호기심이 제2의 천성이 될 때까지 꼭 붙들고 싶다.” - 에세이스트 김하나
“공부는 아는 것을 버리는 과정이다. 이 깨달음이 긴 세월 동안 내게 위로가 되었다” - 여성학자 정희진
“유언장을 갱신하며 오래 살아남아 세상이 변하는 꼴을 보고 싶다.” - 알맹상점 대표 고금숙
일 년에 꼭 한 살씩,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저속 노화 열풍의 한국 사회에서 우리는 ‘나이 듦’을 어떻게 감각하고 있을까? 거울 속 주름진 얼굴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얼마쯤 있고 현역에서 물러나면 소외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나이 드는 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도 된다는 사인을 세상에서 읽지 못하기 때문 아닐까? 어쩌면 우리 각자 서로에게 그런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는지도 모른다.
목차
Editor’s Note
정수윤|물고기가 되는 시간 김하나|호기심 연마하기 고금숙|해마다 새롭게 죽을 결심 김희경|홀로와 함께 사이 윤정원|더 많은 ‘덴까이’에게 축복을 송은혜|인생은 프랑스 춤곡처럼 정희진|공부(工夫) 되기 신혜우|사랑을 돌려주기 시작할 때 이라영|사라지는 목소리를 기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