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우리는 읽고 걷고 쓴다』는 삶의 여러 고비를 지나온 여덟 사람이 함께 완성한 심서지기(心書知己) 회복 기록이다. 관계의 상처와 질병, 퇴직, 육아와 돌봄, 가족 문제처럼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할 수 있는 삶의 흔들림을 솔직하게 꺼내놓는다. 특별한 성공담보다 평범한 사람들이 실제로 지나온 시간을 담았다는 점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책에는 가족을 위해 차린 한 끼의 밥상, 비가 와도 이어간 걷기, 퇴직 후 시작한 새로운 배움, 복잡한 하루를 붙잡아준 루틴처럼 구체적인 일상의 장면들이 등장한다.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결정적인 사건보다 매일 반복해 온 선택에 시선을 둔다. 그래서 독자는 자신의 삶과 닮은 장면을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된다.
목차
프롤로그 한 문장 앞에서 삶은 다시 시작되었다
1장. 수줍은 마음이 자기 목소리를 찾기까지 강현숙(부자캔디) 1. 말하지 못한 마음도 깊이 생각하고 있었다 2. 엄마를 돌보다 만난 어린 시절의 나 3. 책 한 문장이 내 마음을 대신 말해주었다 4. 글을 쓰자 세상이 핑크빛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5. 마음과 몸과 돈을 지키는 진짜 부자
2장. 아픈 시간을 지나, 다시 나에게로 정명희(부끌봄밤) 1. 이혼과 유방암이 내게 보낸 신호 2. “진실인 사람은 성공하거든요.” 3. “괜찮아, 명희야.” 4. 도쿄 여행이 열어준 아들의 다음 페이지 5. 내 삶의 밤에도 봄은 온다
3장. 직함을 내려놓자, 내 자리가 보였다 김근아(품격있는 리더) 1. 퇴직이라는 마침표 앞에서 찍은 쉼표 2. 과정은 나를 다시 세우는 새 명함이었다 3. 남편과 함께 달린 10Km의 호흡 4. 기술의 끝에서 사람을 만나다 5. 지역 사회에 품격을 더하는 사람
4장. 천 일의 걸음으로 나를 다시 만나다 박혜란(지구산책자) 1. 천 일 동안, 하루도 대신 걸어줄 사람은 없었다 2. “엄마, 비가 와도 걷기로 했잖아.” 3. 가을이면 검은색이 되는 마음 4. 가족과 함께 걷는 20km 5. 내가 가진 가장 정직한 자본
5장. 어른이 되어 다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박선영(책읽는 피카소) 1. 꿈이 앉을 자리를 만들던 날 2. 책 읽는 공간에서 오래된 나를 만나다 3. 엄마와 지키지 못한 하와이 약속 4. 오늘의 선택이 내일의 나를 그린다 5. 아직 끝나지 않은 나의 첫 동화
6장. 평범한 밥상 위에 마음을 차리는 일 박경란(운명처럼) 1. 엄마의 마음은 밥상에서 먼저 드러났다 2. 가족을 먹이다가 나도 회복되고 있었다 3. 아이들의 웃음이 내게 남긴 선물 4. 따뜻한 한 끼가 집의 공기를 바꾼다 5. 음식이 아니라 다시 살아갈 힘을 차립니다
7장. 무너지는 하루를 세우는 작은 루틴 김은주(특별한 조이쌤) 1. 다름을 이해하는 교사의 눈 2. 둥이 엄마에게 루틴은 생존이었다 3. 복잡한 하루를 붙잡아준 한 장의 표 4. 배움은 감동이 아니라 실행이었다 5. 따뜻한 기준을 세우는 사람
8장. 돌봄은 결국 사람을 잇는 일 김경란(노사부) 1. 나는 왜 노인을 사랑하게 되었나! 2. 네 아이가 가르쳐준 기다림 3. 불만은 불평이 아니라 사명의 신호였다 4. 무너진 자존감을 다시 일으킨 책 5. 어르신의 시간을 존중하는 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