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영혼을 깨우는 거장의 문학수업’을 주제로 한 산문 시리즈 〈박경리 문학수업 에디션〉을 선보인다. 박경리가 평생 붙들었던 문학에 대한 질문과 답을 담은 『문학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 『Q씨에게』를 새로운 표지로 구성했다. 강의, 에세이, 편지로 남긴 불멸의 예술관을 지금의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박경리는 무엇을 쓸 것인가보다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물었고, 창작을 특정한 기술이나 방법론이 아니라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여겼으며, 인간과 자연, 노동과 생명에 대한 사유를 문학의 목적으로 삼았다. 태도와 과정을 붙드는 이 오래된 물음들은 무엇을 써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매 순간 스스로 답해야 하는 지금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