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경이로움에서 시작된다.” 고향, 자연, 예술에 대한 헤르만 헤세의 뜨거운 고백
*** 독자가 사랑한 헤세의 문장 필사 노트 수록
출간 이후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가 더욱 풍성해진 모습으로 다시 찾아온다. 누락 되었던 원고를 새롭게 복원하고, 현대 독자의 감성에 맞게 세련되게 다듬은 문장은 100여 년 전 헤세가 마치 지금 우리 곁에서 조근조근 이야기를 건네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독자들이 가장 사랑한 헤세의 문장을 직접 손으로 옮겨 적을 수 있는 필사 노트를 더해, 읽는 것을 넘어 마음에 새기는 책으로 완성되었다.
떠남과 머묾, 동경과 향수 사이를 오가며 살았던 헤르만 헤세. 그는 평생 고향과 자연을 사색하고 인간과 예술을 향해 고뇌했던 작가이자 자연인이었다. 누구보다 자연을 사랑했고, 인간을 이해하려 애썼으며, 예술을 위해 뜨거운 삶을 바쳤던 그가 들려주는 고향과 자연, 예술에 대한 진솔한 고백이 이 산문집 안에 담겨 있다.
헤세는 삶의 사소한 순간들에마저 깊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인 작가였다. 풀 한 포기, 나비의 작은 날갯짓에서도 큰 울림을 읽어냈던 그는 자연과 우주가 품은 모든 경이로움을 향해 늘 따뜻한 시선을 보냈다.
조국 독일이 주도한 전쟁의 한복판에서도 반전反戰의 목소리를 냈던 헤세는, 우리가 무심코 잃어가는 것들을 끊임없이 되찾아 일깨워준 작가였다. 자연과 향수, 인간과 예술과 여행에 대해 평생에 걸쳐 써 내려간 글들을 엮은 이 책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지금 우리에게도 여전히 깊은 위로와 감동을 전한다.
목차
1부 나를 부르는 환희, 자연 자연의 언어 12 자연과 제도 20 자연은 어디에서나 아름답다 24 아름답고 우울한 구름 29 하늘에 떠가는 지상의 존재 34 즐거운 정원 42 숲으로 이어진 길 53 고독하고 의연한 나무들 55 농가 60 봄의 발걸음 64 나비 68 여름 24 오래된 나무에 대한 탄식 82 대립 91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길목 99 지나간 여름날의 빛 108 가을의 숲 112
2부 유년 시절의 기억, 향수 유년 시절의 마법사 120 고향의 다리 162 소박한 욕구 167 또 다른 환상 171 고향의 낯선 풍경 172 마울브론 수도원 회랑에 서 있던 분수 174 자신 속에 간직하는 고향 182
3부 나를 움직이는 힘, 인간 안과에서 188 인간의 위대함 192 낙원의 발견 194 외면 세계의 내면 세계 197 우주의 리듬 200 풀 베는 사람의 죽음 201 진정으로 아름다웠던 풍경의 잔재 앞에서 210 꿈 216 수채화 222 최초의 발견 232 글쓰기와 필체 234 고요히 꽃에 몰두하듯이 248 내면의 문 249 선한 마음 251 평준화에 대한 저항 253
4부 존재의 의미, 예술 어린 예술가 256 자연을 바라보는 예술 257 음악 260 언어 274 언어 취미와 언어 감각 286 조그마한 차이 291 언어 안에서 살기 293 책들의 세계 296 진실하게 말하는 능력 300 돈키호테와 풍차 302 예술의 기능 307 예술의 비밀 309
5부 일상의 기적, 여행 어린 소년이었을 때 312 뗏목 여행 314 여행의 즐거움 324 미학적인 충동 327 독일의 얼굴 위에 핀 주근깨 332 베른의 고지대 알프스 산중의 오두막 앞에서 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