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월모일

모월모일

박연준 산문집

박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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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기록

책 소개

“삶이 1퍼센트의 찬란과 99퍼센트의 평범으로 이루어진 거라면,
나는 99퍼센트의 평범을 사랑하기로 했다.”
잊어버려서 잃어버린 것들로 가득한 날들
박연준 시인이 발견한 모월모일의 특별한 평범함

눈에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않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으로 일상이 한순간에 달라졌다. 타인과의 접촉은 물론이고, 가급적 말도 섞지 않는 것이 예의인 요즘, 마스크와 에탄올 소독제가 생활의 필수품이 되었고 사람들은 가능한 한 외출하지 않는 것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있다. 잠깐 집앞 카페에 들러 커피 한 잔을 사는 지극히 사소한 일상마저 이전과는 전혀 다른 것이 되었다.

평범한 일상이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게 느껴지는 때에 박연준 시인의 산문집 『모월모일』을 펴낸다. 끔찍한 날도 좋은 날도, 찬란한 날도 울적한 날도, 특별한 날도 평범한 날도 모두 ‘모월모일’이 아닐지.

목차

서문│ 모월모일, 모과

겨울 고양이
밤이 하도 깊어
조그맣고 딱딱한, 붉은 간처럼 생긴 슬픔
그의 머플러는 여전히 이상하지만
김밥 예찬
얼지 않은 동태 있나요?
옷, 내가 머무는 작은 공간
밤과 고양이
개의 마음
스무 살 때 만난 택시 기사
어른 여자를 보면?김언희 시인께
시 창작 수업에서 우리가 나누는 말들

하루치 봄
사월
맹추라는 말
하루치 봄
호락호락하지 않은 발전
진딧물은 어디에서 오는가
작은 그릇
G의 얼굴이 좋았다
카페에서 [로망스] 듣기
봄바람도 구설수에 오를 때가 있다
조용필과 위대한 청춘
믿을 수 없는 일을 믿지 않기
호두 세 알, 초코쿠키 한 개

여름비
목숨 걸고 구경하지 않을 자유
비 오는 날 발레하기
여름엔 감자, 여름엔 옥수수
선생님도 모른단다
그때 내가 낭독한 여름
아는 것 말고 알아주는 것
당신의 귀를 믿어요
밤에 용서라는 말을 들었다
여름비
하하하, 오해입니다
웃고 웃고 또 웃네
살 수 없는 것들의 목록
식탁 위에 놓이는 것
시간이 내게 주는 것

오래된 가을
날마다 카페에 간다
책 읽는 자가 누리는 산책
몽당이라는 말
찬란하고 소소한 취미인생
피로가 뭐냐고 묻지 마세요
모든 인간은 자라서 노인이 된다
엄살쟁이를 위한 변명
보통과 특별 사이
오래된 것이 도착했다
내 앞에는 당신의 등이 있다
눈 감고 지나는 가을밤
파주의 기러기들

책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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